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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지원 시 인종 공개 학생 감소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입학 시즌인 올해, 명문대 지원 시 자신의 인종을 공개하는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단체 '에듀케이션리폼나우(Education Reform Now)'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명문대 지원서에 인종이나 민족을 밝히지 않은 학생이 더 많아졌다.     지난해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대부분 사립대와 일부 공립대에 제출해야 하는 공통지원서(Common App) 메인 섹션에서 학생이 인종이나 민족을 표시하면 대학들은 이를 가려야 한다. 하지만 어차피 가려질 것임에도 이전보다 많은 학생들이 인종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입학 시즌 '커먼앱' 메인 섹션에서 인종이나 민족을 밝히지 않은 학생 수는 전년 대비 ▶하버드대 약 2배 ▶스탠포드대 약 3배 ▶프린스턴대 약 2.5배가 증가했다.     먼저 아시안 학생들의 경우, 명문대 입학 과정에서 여전히 인종이 고려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종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아이비리그 등 많은 명문대들은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인종이나 민족을 밝히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도록 했다. 대법원의 판결 내용을 교묘히 피해 원서, 에세이, 추천서 등을 통해 학생의 거주 지역과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적절히 고려해 인종 다양성을 계속 유지하려는 전략인데, 이런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대학이 인종을 파악해 평가에 반영할 것을 우려해 인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판결 이후 입학생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경우, 대학이 대법원의 판결을 고려해 일부러 유색인종 학생들을 불합격시킬까봐 인종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명문대 지원 유색인종 학생들 명문대 지원 명문대 입학

2024-10-24

명문대 입학, 비슷한 배경의 학생들끼리 경쟁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 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를 누구와 비교하나요?       ▶답= 많은 대학들은 특정 지원자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어떤 그룹에 속한 학생들인지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아마도 이는 대학별로 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학들 사이에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본다.   일단 대학들은 지원자를 '비슷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비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의 배경은 천차만별이다. 부유한 부모를 두었고 여름방학마다 외국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한 유명 사립 보딩스쿨 학생을 가난한 동네에 살면서 AP나 IB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하이스쿨에 다니는 학생과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받을 것이다.   대체로 대학들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을 서로 비교한다. 이들이 학교에서 같은 클래스 클럽 활동 스포츠 등을 선택할 동등한 권리를 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잘 알려졌고 해마다 수준 높은 지원자들을 배출하는 하이스쿨 출신 지원자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개연성이 높다.   학생의 출신 국가나 도시 등 로케이션도 고려 대상이다. 전 세계에서 미국의 명문대에 지원한다. 뉴욕이나 LA에서 나고 자란 학생의 인생 경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나 미얀마 출신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같은 지역 출신 지원자들을 서로 비교한다. 대부분 명문대들은 지원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깊이 들여다본다.   대학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 어떤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고 싶어하고 또 어떤 대학은 뛰어난 탤런트를 가진 운동선수나 예술가를 많이 받아들이고 싶어한다. 대학의 특별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학생들은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런 학생들은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학생들과 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운동선수는 운동선수하고 예술가는 예술가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대학의 니즈에 따른 카테고리에 들면 경쟁자 수는 줄어들지만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대학들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포괄적 입학사정(holistic review)'을 한다며 입학사정 관련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끼리 입학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외국인 유학생 명문대 입학 입학 경쟁

2022-06-22

명문대 입학, 비슷한 배경의 학생들끼리 경쟁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 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를 누구와 비교하나요?     ▶답= 많은 학생 및 부모들이 정답을 얻고 싶어하는 질문이다. 많은 대학들은 특정 지원자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어떤 그룹에 속한 학생들인지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아마도 이는 대학별로 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학들 사이에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본다.   일단 대학들은 지원자를 ‘비슷한’(similar)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비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알다시피 지원자들의 배경은 천차만별이다. 부유한 부모를 두었고, 여름방학마다 외국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한 유명 사립 보딩스쿨 학생을 가난한 동네에 살면서 AP나 IB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하이스쿨에 다니는 학생과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받을 것이다.   대체로 대학들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을 서로 비교한다. 이들이 학교에서 같은 클래스, 클럽 활동, 스포츠 등을 선택할 동등한 권리를 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또한 해당 고등학교의 프로필과 명성을 고려한다. 지역사회에 잘 알려졌고, 해마다 수준 높은 지원자들을 배출하는 하이스쿨 출신 지원자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개연성이 높다.   학생의 출신 국가나 도시 등 로케이션도 고려대상이다. 전 세계에서 미국의 명문대에 지원한다. 뉴욕이나 LA에서 나고 자란 학생의 인생 경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나 미얀마 출신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같은 지역 출신 지원자들을 서로 비교한다. 대부분 명문대들은 지원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깊이 들여다본다.   대학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 어떤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고 싶어하고, 또 어떤 대학은 뛰어난 탤런트를 가진 운동선수나 예술가를 많이 받아들이고 싶어한다. 대학의 특별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학생들은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런 학생들은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학생들과 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운동선수는 운동선수하고, 예술가는 예술가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대학의 니즈에 따른 카테고리에 들면 경쟁자 수는 줄어들지만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입시 과정에서 지원자가 누구와 경쟁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입학사정 절차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쉽게도 대학들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포괄적 입학사정’(holistic review)을 한다며 입학사정 관련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끼리 입학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입시 과정 명문대 입학 외국인 유학생

2022-05-27

명문대 입학엔 사람 자체가 중요…성적 넘어서는 ‘기대감’ 있어야

 명문대는 누가 갈까?   하버드를 비롯한 명문대에서 학생들을 만나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성이 다르고, 저마다 장점과 능력이 독특하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이 학생은 이러이러한 점이 훌륭하네, 저 학생이 저러저러한 면들이 남다르네. 모두 다르지만, 또한 모두가 매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학생들에게 다음의 질문들을 해보면, 어떤 답들이 나올까?     학교 성적이 얼마나 돼?   SAT 점수는 몇 점이나 돼?   AP는 몇 개나 했어?   액티비티는 어떻게 했어?   합격률 3~10%밖에 안 되는 최우수 등급 대학의 학생들이라면, 일반적으로 A, B, C 문제에 대한 응답은 최상위 등급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다. 그런데, 꽤 여러 학생으로부터, A, B, C에 대한 응답이 “어 이렇게 평범할 수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예상외로 부족한 프로필을 듣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때면 “이 학생 운이 좋네!” 또는 “그럼 액티비티가 상당하려나?” 또는 “부모가 영향력이 있나 보네” 같은 생각이 들 수가 있다. 그런데, 질문 A, B, C에서 갖게 되는 이런 의아함은 질문 D에 대한 학생들의 대답을 들을 때는 좀처럼 들지 않는다. 질문 D에 대한 대답을 듣게 되면 대부분 “이렇게 특별할 수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며 거의 다, 우리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월등히 훌륭한 답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 “H 대학이 뽑을 만하네” 또는 “아, 이 학생은 D 때문에 뽑혔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이야기가 이렇다면 명문대 합격에 가장 중요한 것은 A, B, C, D 4가지 중에 역시 D가 아닐까. 학생을 뽑는 사람의 인지 과정(thought process)에서 최종 합격 결정을 리드하는 것은 학생의 조건 중에서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것, 액티비티의 깊이와 우수성, 그러한 총체적인 매력을 갖게 된 그 사람의 스토리, 학생의 인격과 열정, 인간성, 그가 어떤 인간으로 키워질 수 있을 것인가로 이어지는, 이를테면 ‘뽑는 사람이 학생에 걸게 되는 기대’ 등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적, 점수 등 학업 능력보다는, 사람 자체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실제로 필드에서 최우수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 중 9, 10학년에는 거대한 꿈을 꾸다가 11학년이 되면서 조금씩 꿈을 낮추게 되는 학생들의 경우, 주요 이유가 바로 액티비티 때문이다. 학업적으로(Academically) 우수한 학생이라도 합격 가능성은 액티비티가 쥐게 된다는 말이다. 어떤 대학에 대해 합격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현실감이란 건 일반 학생이나 학부모가 갖기 어렵기 때문에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신의 합격 가능성에 맞는 대학들보다는 잘 알고 있는 우수대학을 위주로 해서 요행수도 바라보면서 지원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원을 조금 상향으로 했든, 적절하게 했든, 심지어 걸맞지 않은 잘못된 선택을 했든 간에 합격증은 오직 나(학생)의 총체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끼며 뽑고 싶은 학생이라고 인정하는 대학만이 보내 줄 것이다. 이때 열쇠인 학생의 총체적인 매력을 D가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D는 중요하면서도 어렵다. 사람은 대체로 중요하고 어려운 건 주로 뒤로 미루는 속성이 있다. 그리고 개성이나 열정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한 학생이 명문대로 진학할 가능성은 학생과 학부모가 상상치 못하는 가운데 부지 부식 간에 생각보다 일찌감치 결정되어버리는지도 모르겠다. 교육에는 이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필자는 명문대 진학은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오랫동안 해 오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교육에서는 어리면 키울 수 있는 것이고 다 컸으면 발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는 격언은 여기에서도 통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목표를 세우고, 잘 맞는 길을 잡아내고, 학생의 총체적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최선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일은 이르고 늦음에 상관없이 언제나 가장 중요한 방책이다.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명문대 기대감 명문대 입학 명문대 합격 최우수 명문대

2022-01-23

명문대 입학은 인생의 한 과정…어떻게 사는가를 더 중시해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좋은 친구들(Good Fellas)’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 제목은 ‘괜찮은 자식들’ 정도의 뜻으로 갱들이 서로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다. 주인공인 아이리시계지미(로버트 드니로)는 이탈리아계 친구 토미(조 페시)가 마피아 사회에서 일종의 장로급인 ‘정식 멤버(Made Man)’로 등극하게 된 것을 기뻐한다. 정식 멤버가 되면 적일지라도 건드리지 않는 위치에 도달한 것으로 쳐주는, 그들에겐 꿈의 위치다.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는, 봉건사회의 영주같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 친구가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을 보며 부럽고 자랑스러워하는 다른 친구의 모습은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런데 반전은 이제 막 성공한 줄 알았던 그 친구는 평단원일 때 다른 정식 멤버를 작업했던 것에 대한 대가로 자신을 정식 멤버로 만들어주기로 했던 자들의 총에 제거된다. 이런 참담한 일은 갱단에만 있는 일일까.   왜 부모들은 자식들의 명문대 진학을 원하는가. 명문대 진학이 위의 예시처럼 개인의 지위를 어느 정도 타인들과 구별되게 ‘만들어지는’ 단계로 진입하는 효과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명문대 진학은 약육강식의 경쟁 사회에서 시간상으로는 가장 빠르게, 투자 대비로는 가장 효과적으로, 시기적으로는 가장 어릴 때 한 평범한 사람을 ‘성공의 피안으로’ 옮기는 몇 안 되는 방법의 하나다.     성공의 피안에 다다르면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구성원들 즉, 태어나면서 정식 멤버인 사람들과 먼저 건너간 정식 멤버인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된다. 명문대에 한 번 합격하면 탈락할 가능성은 극히 적기 때문에 ‘명문대 졸업장 취득’으로 평생 이어지는 ‘인정’의 마패를 얻게 된다. 부모는 그것이 자식의 손에 쥐어지는 것을 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성공의 피안에 다다른 것 같아도, 그것은 단지 새로운 가시밭길이라는 것은 가보면 안다. 우아한 백조의 힘든 발길질도 보인다. 명문대 입학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며 명문대로 진학하지 않았다고 실패도 아니다. 명문대 합격이 종착역은 아니며 길고 긴 인생의 한 과정이고 그러기에 어떻게 사는 가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도 살면서 알게 된다.     만 19세에 획득한 명문대 합격은 인생의 큰 업적으로 과대평가 받기에 십상이다. 서구의 개념에는 이후 4~5년을 열심히 공부하여 탈락 없이 졸업에 이르는 업적을 이루더라도 졸업을 오직 시작(commencement)으로 인식하지만, 한국인의 집단적인 정서에서는 어린 명문대 합격생들을 이미 세상 업적을 다 이룬 듯이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심하다.     교육을 통해 성공하는 방법은 사실 평범한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얼마 되지 않는 티켓이며 그래서 근면, 성실, 면학 등 아름다운 삶의 태도를 통해 정신이 맑고 훌륭한 인성의 학생들이 꼭 성공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 교육을 통한 성공이 좁은 문이다 보니 불법을 저질러서라도 명문대를 보내고 싶은 부모들도 있게 되며 성공한 자들 간의 비공정한 카르텔이 생기기도 한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성공하겠다는, 병적이고 불공정한 비정상적인 성공 지향주의가 평범한 가정과 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다.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을 통한 성공을 지향하되 공정하고 올바른 방법을 사용하고 꿈과 열정이 지시하는 대학 선택과 전공 선택을 하게 하며 적성과 능력을 제대로 기르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고교 시절이 단지 대학 진학 프로세스를 위한 수단이 되지 않고, 청소년기의 몸과 마음과 정신이 건전하게 발육 성장해서 훌륭한 인성을 꽃 피우며 평생 후회 없이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건강하고 성공적인 프로세스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자녀에게 하는 조언과 서포트가 자녀의 정서에 해를 주지는 않는지, 자녀의 희망과 열정이 이기적 욕망에 오염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성공을 위한 작은 불법에 죄책감을 못 느끼는 학생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설혹 대입에 성공하더라도 초년 성공이 훌륭한 인간성 성립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만에 하나 대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속에 담긴 보석을 귀중히 여기고 계속 갈고 닦을 수 있는 자신감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명문대 입학 명문대 합격생들 명문대 입학 명문대 진학

2021-12-26

미국서 '초·중·고' 과정 이수자엔 '문 활짝'…한국 6개대학 입학 설명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내 대학들에 대한 미주 고교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LA에 열린 6개 대학 입학설명회(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에는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 미국 거주자로서의 한국대학 입학전형에 대한 정보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과연 미국서 태어났거나, 혹은 어려서부터 성장한 한인학생들은 어떤 자격으로 한국내 대학진학이 가능한 지 이날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미 거주자는 한국대학 어떻게 입학하죠?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외국인,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통해 한국내 대학에 지원, 입학할 수 있다. 학생 본인 및 부모의 미국 거주기간, 미국내 출생여부 등 여러가지 조건에 근거해 외국인, 또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자격을 갖출 수 있다. ◇ 전형 일정 한국내 대학 지원시기는 미국 7~8월. 미국 거주학생인 경우 12학년을 졸업하고 나서야 지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재외국민, 혹은 외국인 특별전형을 통해 현재 한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대부분 11학년에 미국내 대학지원과정을 마치고 미국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은 후 한국내 대학들의 전형일정에 맞추어 지원서를 접수했다. 지원서 접수는 100%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발표는 10월 중이다. 각 대학별 지원서 접수시기는 다음과 같다. - 고려대: 1차 모집( 2011년 7월 5일~7일), 2차 모집(2011년 8월 17일) - 서강대: 2011년 7월 20일~22일 - 성균관대: 2011년 7월 19일~22일 - 이화여대: 2011년 8월 16일~19일 - 중앙대: 2011년 7월 18일~21일 - 한양대: 2011년 8월 8일~11일 ◇ 지원자격 외국인이나 재외국민 지원전형은 2011년 지원서 접수기간 기준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12년 2월 말까지 고등학교 졸업자격 취득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고교 졸업학년(3학년 1학기) 시작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인 자만 지원가능하다. 서강대와 중앙대는 제한 없다. 모집인원은 재외국민일 경우 대학별로 선발정원에서 2%내외로 제한하고 있으나 미국에서 12학년 전과정을 이수한 ‘전과목 이수자’와 ‘외국인’ 입학정원은 사실상 제한이 없다 ▶재외국민 (학생기준) 일반적으로 교포자녀(영주권 취득 해외 거주자), 파견 근무 재외국민의 자녀(지상사 주재원 자녀,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자 자녀), 기타 재외국민의 자녀(자영업자, 현지기업 취업자의 자녀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해외 소재 학교에서 고교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해 중ㆍ고교 과정을 연속으로 3년 이상 재학했거나 비연속으로 재학한 경우에는 고교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해 중ㆍ고교 과정을 4년 이상 재학한 경우에 재외국민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부모의 해외거주기록을 근거로 한다면 교포자녀는 부모 모두 해외 거주기간이 3년 이상, 실 체류기간이 1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또 파견근무 재외국민의 자녀는 부, 또는 모(중앙대는 부모 모두)의 해외 근무 기간이 3년 이상(이화여대는 2년 이상), 해외거주 기간이 3년 이상(이화여대는 2년 이상), 실 체류기간이 1월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기타 재외국민의 자녀로서는 부모 모두가 해외근무 3년 이상, 해외거주 3년 이상, 실 체류기간이 1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 외국인 본인만 외국인인 경우(시민권 취득 후 해외소재 학교에서 고교과정 2년 이상을 재학한 외국인)와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그리고 본인이 외국인이며 12년 전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경우에 외국인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전과목 이수자’인 경우 미국에서 1학년 1학기부터 12학년 2학기까지 모두 마친 경우에만 해당된다. 한국에서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에서 1학년 2학기부터 시작한 경우에는 사실상 자격이 없다. ▶ 전형방법 주로 서류심사를 거쳐 영어/수학/논술 시험 및 면접으로 이어진다. 각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다양하다. 한 예로, 고려대학교의 경우 재외국민과 전과목 이수자는 서류 심사를 거쳐 인물계열은 수학(30%)과 영어(70%)시험, 자연계열은 영어(40%), 수학(60%) 시험을 치른다. 시험성적과 서류시험이 80%, 마지막 면접이 20%를 차지한다. 순수 외국인인 경우 서류와 면접으로 대시한다. 서강대는 재외국민과 전 과정 이수자는 논술과 영어/수학시험으로만 심사하며 순수외국인은 면접만으로 심사한다. 논술은 각 학생별로 가장 편안 언어로 선택할 수 있다. 단,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하는 수학시험은 미국내 중학교 수준정도이지만 한국식 수학문제 풀이개념을 사전에 익히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모든 수학시험은 한국어로 치러진다. ▶ 문의: 각 대학 입학국으로 전화나 인터넷 상담실을 이용하면 된다. 김소영 교육전문기자

2011-05-01

한국서 여는 각종 국제대회 참가 열풍, '학부는 한국대학 - 대학원은 미국' 트렌드 확산

LA 존 보로스 중학교에 7학년 아들이 재학 중인 스티브 김씨는 "예전 같으면 아이비리그가 전부겠지만 요즘엔 한국 명문대학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며 "아이들의 정체성 문제와 어쩔 수 없는 소수계로서 한계 그리고 국가 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학부는 한국 대학 대학원은 미국'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일부 학부모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아이에게 한국 대학 입학 의사를 물어보니 '좋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아직 어려서인지 '한류'를 통해 한국에서 생활에 대해 동경하는 눈치더라. 영어를 잘 하는 상태에서 만일 공부에 깊은 뜻이 있다면 대학원만 미국에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or 한국 유명대학'에 목표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강남 대치동 부모 못지않다. 주로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중학교 세인트 제임스 초등학교 등 주로 LA인근 지역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둔 학부모들이다. 이들은 전문직 고소득자로서 자녀의 대학 이름에 따른 '체면'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시한' 미국 내 대학보다는 한국 명문 대학 '네임 밸류'가 중요한 것이다. 이들은 한인 언론의 교육관련 기사를 꼼꼼히 체크하고 다른 학부모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각종 학력 경시대회 정보 및 재외동포 특별전형 등의 정보를 교환한다.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외국어학당 FLI 라이팅 센터 마지영 직원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은 총장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학교 지원시 플러스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인 부모들은 자녀들이 한국 학생들에 비해 과외활동.봉사활동 무엇보다 영어 구사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학이 (입학을) 더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니퍼 이씨는 "한국 대학들이 최근에 미주 입학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는 것만 보더라고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우수한 2세들을 데려오기 위해 유례없는 장학금 제도까지 신설했을 정도다. 글렌데일 고교 출신인 서민정(자연과학대학 의예과)양이 첫 수혜자로 이번 가을학기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서양은 몇 개의 아이비리그 입학을 허가받았지만 서울대를 택했다. 포항공과대학(POSTECH)는 최근 미국 15개 지역에서 우수 교포 학생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한편 한인 2세들이 많이 참가하는 연세대.중앙일보 주최 국제 영어글쓰기 대회의 경우 2008년 첫 대회부터 올해 초 4회 대회까지 LA.뉴욕.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DC.캐나다 밴쿠버 지역 240여 개 초.중.고교에서 94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3가 초등학교 ▶세인트 제임스 초등학교 ▶카멜 크릭 중학교 ▶커뮤니티 매그닛 차터 스쿨 ▶존 버로스 중학교 ▶프로스트 중학교▶하버드-웨스트레이크 중학교 ▶로즈몬트 중학교 ▶아케이디아 고교 ▶어바인 고교 ▶유니버시티 고교▶다이아몬드바 고교 ▶몬타비스타 고교 ▶라캬나다 고교 ▶베벌리힐스 고교 ▶서니힐스 고교 ▶크레센타밸리 고교 ▶클리블랜드 고교 ▶토마스 제퍼슨 고교 ▶옥스포드 아카데미 ▶LACES 등이 포함돼 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12-02

"한국 명문대 입학에 도움" 학생들 경시대회 참가 '붐'

최근 한인 부모들 사이에서 자녀들을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시키려는 열풍이 불고 있다. 최종 목표는 한국 유수대학 입학 '이력' 용도다. 주요 대회로는 국제 영어글쓰기 대회(연세대.중앙일보 주최) 국제 수학경시 대회(고려대.중앙일보 주최) 국제 영어대회(고려대.16개 외국어고교 주최) 국제 영어경시대회(코리아헤럴드 및 코리아타임스 주최) 등이 있다. 한인 2세들이 이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글로벌 스튜던트(Global Student)'가 되기 위해서다. 한국에서 열리는 각종 경시대회에 참가해 입상하면 상급학교 진학 때 한층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한인 2세나 학부모들은 그 동안 주로 미국 내 아이비리그나 명문 주립대학 입학만을 노렸지만 '글로벌 미래'를 생각하면 한국 내 명문 대학 입학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모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부모 세대로부터 이어져 온 인맥을 쌓을 수도 있고 모국 문화를 체험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2세 학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익숙해진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동경의 대상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이 나름대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고 미국에서 지명도 높지 않은 대학보다는 한국의 명문대 입학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낫다고 여긴다. LA지역 사립 초등학교에 아들이(5학년) 재학 중인 에이미 김씨는 “미국에서 주최하는 지역 대회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수상하면 아이의 레쥬메(경력)가 달라진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과 한국 명문 대학 모두에서 입학 안정권에 드는 게 부모로서 욕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뜻을 같이 하는 학부모들끼리 모여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아이들을 대회에 출전시킨다. 한국 대학이나 언론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수상 경력은 입학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요즘 한국 유명 대학들이 해외 한인 2세 유치를 위해 재외동포 특별전형의 문을 넓히려는 노력과 발맞춰 향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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